Jung produces installations, videos, objects originally based on her own writing.
In her practice, language plays a critical role rather generating ambiguity and misunderstanding to underline that definition and value are also products flexibly coherent within a social and cultural structure, instead of being an efficient device for communication. Therefore, some of her nonsensical, fragmental and zen-riddle-like narratives correspond to this context.

Consequently, her text-based works discuss a vulnerable state of an individual who experiences confusion, contradiction and absence in the contemporary social environment; it deals with several existential symptoms such as doubt, denial, hypocrisy, stupidity and solitude appearing in one's relationship with the external world. Having cynical yet humorous aspects, Jung’s poetic practice portrays the most rational animal—human being—who is helplessly trapped in an enigma.

정수는 자신이 직접 쓴 글을 바탕으로 설치, 비디오 및 오브제를 제작한다.
그의 작품 속에서 언어는 소통을 돕는 일반적인 역할을 하는 대신에 오히려 모호함을 극대화시키고 몰이해를 촉발하여 정의定義와 가치 역시 사회-문화 체계 안에서 작동하는 유동적 산물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자주 등장하는 선문답, 수수께끼 같은 파편적 이야기들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작가의 텍스트 기반 작품은 결국 동시대 환경 속에서 혼란, 모순, 부재를 경험하는 개인의 취약한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가 외부와의 관계 속에서 겪는 의심, 위선, 어리석음, 분열, 부정, 고독과 같은 증상들을 존재론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냉소적인 동시에 유머러스한 요소들을 가진 시적인 작품을 통해 작가는 알 수 없음不可知에 갇힌 가장 이성적 동물인 인간의 무력한 초상을 공간 안에 풀어내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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